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 국내 기술 자립화 추진

재료연구원, 삼현·성림첨단산업과 업무협약 체결

2021-07-08     엄재성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삼현, 성림첨단산업과 함께 희토자석소재부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7월 8일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희토자석소재부품

희토자석은 전기차, 발전기 등의 모터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이다.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희토금속의 72%를 생산하는 중국에 국내 희토자석 공급의 90% 이상을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성능 모터용 희토자석의 공급 불안정성 해소를 목적으로 국내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희토자석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희토자석합금, 자석제조 관련 공정개발 및 기술지원 ▲희토자석소재부품 자기적 특성평가 ▲공통 관심 분야 관련 인력교류, 연구장비의 공동활용, 정기적 정보·기술교류회 개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재료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성림첨단산업은 고급형 희토자석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며, 삼현은 전기자동차용 모터 등 최첨단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기술을 보유 중”이라며,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자석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재료연구원을 비롯한 세 기관이 조속한 시일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