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 KG동부제철∙대산그린에너지 방문

KG동부제철 방문하고 철강업계 애로사항 청취 수소산업 육성 위한 적극 지원할 예정

2021-08-27     박준모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현장소통 행보를 위해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다. KG동부제철에 이어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 현장을 찾았다.

방 행장은 지난 26일 오전 현장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KG동부제철은 KG그룹사로 편입된 뒤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당진공장에 신규 CCL 설비 2기가 가동 중이며 추가적인 설비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충청남도 서산시에 소재한 ‘대산그린에너지’를 방문했다.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함으로, 대산그린에너지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다. 2만㎡ 부지에 총 비용 약 2,500억원이 투입·건설돼 2020년 6월부터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방문규

대산그린에너지의 최대주주로 49%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정인섭 대표이사도 이날 방 행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 대표이사는 “글로벌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향후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발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발전소 개발 및 건설, 경쟁력 강화, 지속적 기술개발, 설비투자를 위해선 수은의 금융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방 행장은 “주요 국가들이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경쟁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향후 10년간 21조4,000억원을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