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세아베, 日 철스크랩 제안價 인하

현대, H2·신다찌 바라 각각 4만4천·6만2,500엔 제시 세아베스틸, 신다찌 바라 FOB 기준 6만2,000엔 제시

2021-08-30     박진철 기자

현대제철의 일본 철스크랩 제안(Bid) 가격 인하가 이어졌다. 세아베스틸도 일본 철스크랩 입찰을 진행했다. 

현대제철이 10월 26일까지 선적한다는 조건으로 8월 27일 일본 철스크랩 오퍼(Offer)를 모으고, 직전 대비 전 품목 톤당 1,000엔 인하한 가격을 제시(Bid)했다. 연속 네 번째 인하다. 

현대제철은 H2에 톤당 44,000엔(이하 FOB), 슈레디드(Shredded) 5만4,000엔, HS 5만7,000엔, 신다찌 바라(생철, Shindachi Bara) 톤당 6만2,500엔, 신다찌 프레스(생철, Shindachi Press) 톤당 6만3,000엔을 제시했다. 모든 제안 가격이 이전 대비 톤당 1,000엔 낮았다. 

현대제철이 다시 전 품목 제안 가격을 1,000엔 낮추면서 H2와 신다찌 바라의 사상 최고가 차이는 톤당 1만8,500엔으로 변함이 없었다.

세아베스틸도 8월 27일 일본산 철스크랩 오퍼(Offer)를 모으고 신다찌(생철)를 톤당 6만6,000엔(CFR) 수준으로 제안(Bid)했다. 목적 항인 군산까지의 운임은 톤당 4,000엔 전후로 추정된다.

해당 운송비를 뺀 가격은 FOB 기준으로 약 톤당  6만2,000엔이다. 이번 제안 가격은 8월 27일 현대제철이 제시한 신다찌 바라(생철, Shindachi Bara) 제안 가격인 톤당 6만2,500엔(FOB)보다 500엔이 낮은 수준이다.

이 밖에 세아베스틸은 슈레디드(Shredded)에 톤당 5만9,000엔(CFR)을 제안했다. FOB 기준으로 톤당 5만5,000엔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세아베스틸의 제안 가격은 현대제철의 톤당 5만4,000엔(FOB)보다 1,000엔 수준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