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유통지원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안정적 원료 수급 기대

글라스울 원료인 유리병 재생원료 사용 확대 및 재활용 활성화 상호 협력 강화된 건축법 개정으로 무기단열재 수요 증가 대비 안정적인 원료 수급 가능 전망

2021-10-19     박준모 기자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이 최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김상훈, 이하 유통지원센터)와 유리병 재생원료 사용 확대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친환경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무기단열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제품 및 원자재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다. 벽산은 유통지원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폐유리 자원을 활용한 글라스울 단열재 연구개발 및 시설구축 등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및 관련 정책 개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벽산은 현재 진행 중인 대대적인 글라스울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원료 수급 문제를 유리병 등 폐유리 재활용 기반 및 활용 설비 구축 등을 통해 사전에 해결하고 고성능 단열재 적용 기술개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무기단열재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통지원센터는 글라스울 단열재 생산에 필요한 유리원료 수급 및 품질 제고 등을 위해 유리병 재활용과 자원순환에 필요한 지원을 진행하면서 신규 수요를 확보한다. 또한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유리병 재활용 시장 안정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에서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글라스울 시장 수요가 건축법 개정과 맞물려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원재료인 유리병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은 핵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유리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연구 및 협력을 도모하게 된 벽산은 폐자원 순환 활용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및 뒷받침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나아가 친환경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환경부 산하 공인법인인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페트병, 플라스틱용기, 유리병, 금속캔 등 포장재 등을 의무적으로 재활용하도록 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운영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전국에 산재한 품목별 회수 및 선별, 재활용 회원사들과 함께 쓰레기로 버려질 법한 이들 제품 포장재를 재활용함으로써 국가적으로 폐기물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을 절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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