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황 변수 주목"

2021-10-26     박재철 기자

포스코가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과 수요 원재료 등 업황 변수의 확인이 필요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포스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7% 증가한 20조6,000억원, 영업익은 367.5% 증가한 3조1,000억원, 별도기준 매출은 같은 기간 72% 증가한 11조3,000억원, 영업익은 776.7% 증가한 2조3,000억원”이라며 “연결과 별도 모두 최대 영업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별도 실적의 경우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비가 늘었지만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늘어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연결부분의 경우 해외철강과 글로벌 인프라 부분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그러면서 포스코가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지만 업황에 다양한 변수가 생긴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권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동계올림픽, 탄소중립에 따른 공급축소,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등 상승과 하락 모멘텀(성장동력)이 공존함에 따라 업황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을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