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메탈, 컬러강판 품질 향상 위해 ‘아디아랩’과 공동 R&D 협약 체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본부 중계로 지역 철강기업-연구소기업 협력관계 구축 안재혁 대표, IBK기업은행-연구개발특구재단 등과 부산 지역 현안 논의

2021-11-25     윤철주 기자

부산 소재 냉간압연연판재류 유통업체인 연산메탈(대표 안재혁)이 연구소기업 ‘아디아랩’과 공동 R&D(연구·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23일 맺었다. 연산메탈은 이번 협력으로 컬러강판 품질 향상을 위한 무인 검사 시스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산메탈은 지난 1985년 설립되어 30년 이상 철강강판 분야에서 자리 잡은 부산 화전산단 소재 중견 철강업체다. 회사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된 ESG 경영과 스마트팩토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산메탈·아디아렙

회사는 주력 생산품 중 하나인 컬러강판에도 품질개선을 위한 무인 검사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려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산메탈은 기존의 AI 기술을 활용한 품질검사 제품들이 카메라와 소프트웨어가 별개로 발매되는 등 구조 및 규모에 따른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결 방안을 찾던 연산메탈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이 지난 7월 개최한 ‘중견·중소-스타트업 OPEN INNOVATION 행사’에 참석해 연구소기업 이디아랩과 매칭되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디아랩은 2019년 경상대학교의 기술을 이전받아 부산특구에 설립된 연구소기업으로 머신비전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불량검사와 개별 작업현장 최적화 시스템 구축 분야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23일 열린 협약식에서는 인공지능기반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불량탐지 기술을 연산메탈의 생산공정에 적용(커스터마이징 R&D)하기 위한 교류와 데이터 공유 내용 등이 담겼다. 양 기업은 공동 R&D 성과물을 연산메탈 천안공장에 직접 적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연산메탈 안재혁 대표는 아디아랩 이재철 대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 IBK기업은행 구성민 부산지역본부장 등과 함께 부산지역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공공기관의 가교역할 등 부산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