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광양·포항市, 친환경 철강市로 뭉쳤다
25일, 당진시청에서 제2회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 개최 지자체·지역 제철소·철강업계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 중립 실현 의지 ‘다짐’
국내 대표 철강도시인 당진시, 광양시, 포항시의 지자체장과 해당 지역 철강업계 인사들이 대기환경개선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약속하고 친환경 철강도시 구현하기 위해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첫 행사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경호 광양부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박종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소장, 조영봉 포스코 광양제철소 부소장, 윤영희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소장 등 정부·지자체·철강업계 인사 120여 명이 두루 참석했다.
본 행사는 △포럼 추진 관련 영상상영 △개회선언 및 축사 △탄소중립 공동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탄소 중립 관련 토크쇼 △주제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국내 대표 철강 3개 도시는 환경정책을 서로 공유하고 도시 간 상생 공유체계 구축을 위해 포항에서 첫 ‘철강산업도시 상생 환경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적 방향을 마련하고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함께 참여해 탄소 중립을 위한 실질적 역할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준수를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만 사전접수한 후 진행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아울러 3개 시와 제철업계는 공동선언문 낭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인류 공동의 시대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2050 탄소 중립을 위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홍장 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철강 산업의 친환경 산업화'라는 공동 과제를 달성하며 궁극적으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구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산업을 견인해 온 3대 철강 산업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을 공유해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