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평화회담 진전..Al價 하락 가능성
알루미늄 가격 소폭 하락한 3,580弗 유럽 수급 우려 완화 기대.. 유가도 내려
2022-03-30 정준우 기자
알루미늄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런던금속거레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3,583달러, 3개월물은 톤당 3,608달러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는 66만 3,225톤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탈출구를 보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 쪽에서 '평화 협상에 진전이 없다'라고 발언했지만 하루 새 키이우에서 군사 행동을 축소하기로 합의하면서 알루미늄을 포함한 원자재 시장의 수급 우려가 한층 덜어진 것으로 보인다. 평화 협상이 진전될수록 알루미늄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와 알루미늄, 천연가스 무역 규모가 큰 유럽 지역의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유가 역시 하락하면서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급등하던 알루미늄 가격이 오름세를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의 진전 정도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