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체질개선' 통했다…1분기 깜짝 실적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402.7% 급등 수익성 위주 경영 전략 재수립 등 총력전   향후 실적도 맑음…성장 모멘텀 기대

2022-05-17     손유진 기자


글로벌 종합표면처리강판 제조업체인 TCC스틸(대표 손기영)이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TCC스틸의 2022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165억6,18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억4,878만원, 당기순이익은 49억2,27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2.7%, 536.3% 세 자릿 수 증가했다. 

TCC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원자재 상승분 반영 등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이 꼽히고 있다. 올해 1분기 회사의 주력 제품인 전기주석도금강판의 가격은 톤당 195만9,000원으로 지난해 141만1,000원 대비 38.8% 상승했다.

전해크롬산처리강판 등 제품 및 기존 거래처에 대한 수익성 구조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여나간 점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유럽과 미주 등 수출 거래선을 중심으로 원가 상승분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반면 올해는 계약 갱신을 통해 수익 확보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적자 제품군과 거래선 등 전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점이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차후 분기에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