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골판지 제조사 ‘영풍제지’ 인수...사업 다각화 일환

원지·골판지 제조사 영풍제지 지분 55% 인수 예정 “신규 사업 진출 사업역량 강화 목적”

2022-06-15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STS CR) 제조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원지·골판지 제조업체인 영풍제지를 인수했다. 대양금속은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를 인수 이유로 설명했다.

대양금속은 기존 영풍제지의 최대 주주인 그로쓰제일호투자목적(큐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50.55%(1,122만1,730주)를 1,289억1,523만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영풍제지는 화학섬유와 필름 등 산업용품에 사용되는 지관 원지 및 골판지 원지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영풍제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택배 물량 증가 등으로 골판지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꼽힌다. 영풍제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6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대양금속 이사회는 14일 타 법인 주식에 대한 양수 결정을 의결했다.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10월 14일로 결정됐다.

한편 대양금속은 기존 남부사업소의 확장 이전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된 생산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남부 김해지역에 신규 제 2공장을 매입했고 최근 신규 생산설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