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케이스틸, 본사 당진 이전 '물살'
2024년까지 이전... 당진시와 3천억원 투자 협약
2022-07-13 박진철 기자
충남 당진시가 철근 제조업체인 와이케이스틸(대표 오치훈)과 11일 시청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이케이스틸은 이번 협약으로 2024년까지 부산 사하구의 본사 등을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7,296㎡ 부지로 신축 이전한다. 또한, 신규 직원 중 3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소비 및 구매와 지역업체 사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와이케이스틸은 2020년 11월 충청남도와 1,93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회사는 기존 투자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당진시는 와이케이스틸의 본사 이전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제강의 지분 인수와 야마토코리아홀딩스와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와이케이스틸은 토목·건축 구조용 자재로 널리 쓰이는 철근을 비롯해 철강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일자리 1만 개 창출 및 지역인재 고용할당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