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하락

수도권 등 소폭 상승... 자금지수는 대폭 떨어져

2022-10-24     박진철 기자

주택 경기가 계속 하락 중이나, 수도권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지수는 대폭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월 대비 10월 주택사업 경기는 전국적으로는 소폭 하락했으나,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47.8로 9월 50.6 대비 2.8p의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다만, 자금조달지수는 40.2로 전월 52.7 대비 12.5p의 큰 폭 하락을 보였다.

수도권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42.3에서 10월 47.8로 5.5p의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지방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도 전월 44.2에서 10월 47.2로 3.0p가 상승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충남이 16.7p, 광주와 대구가 각각 6.6p, 5.8p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전망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10월 자금조달지수는 40.2로 전월의 52.7 대비 12.5p의 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자금조달지수의 대폭 하락은 기준금리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빅 스텝(Big step)이라는 점에서 주택사업자들의 자금조달에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기피로 자금 유동성이 악화한 것도 주요 영향 요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