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건설산업 수주, 경기침체로 감소"

2022-10-27     백종훈 기자

건설산업 수주가 경기침체로 최근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제철은 27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고 건설 등과 같은 국내 수요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현대제철 공시에 따르면 건설 민간 수주가 현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업비 조달 비용 상승에 따라 건설사 부담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건설 수주액은 지난 6월 25조원에서 지난 7월 20조7천억원, 8월에는 14조8천억원을 기록하며 하향세를 그려왔다. 또 건설에 대한 투자는 고금리 탓에 앞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가격도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 생산량은 대기 수요 및 공급망 차질의 완화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發  부품 공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로 인해 판매 회복세는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환율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은 호조세를 기록 중이다. 올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해 대비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조선의 경우 수량 호조로 수주 잔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선업계는 올 3분기에만 1,322만 CGT를 수주했다. 글로벌 LNG선은 총 발주 115척 중 94척을 수주했다. 이같은 업황 덕에 조선업계가 인력수급난에도 불구하고 건조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