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가격] 늘어나는 알루미늄 재고량..불확실성은 여전
씨티銀, 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일부 알루미늄 물량 LME 인도 中 금속 수요 확대 지체 중.. 불확실성은 여전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226달러, 3개월물은 톤당 2,236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27일 현물 기준 톤당 2,297달러를 찍으며 톤당 2,300달러를 재차 도전하는 듯 보였지만 매도세가 출현하며 2.6% 하락했다. 장중 알루미늄 가격도 톤당 2,200달러 대에서 형성됐다. 알루미늄 종가는 2,212달러 대에서 마무리되며 전일보다 2%가량 하락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8만7,425톤으로 소폭 늘었다. 10월 중순 이래로 다량의 알루미늄 재고가 반입되고 있다. 한편,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늄 재고량은 지난 28일 기준 17만8,485톤으로 전 주보다 6,100톤가량 줄어들었다.
씨티은행은 지난 10월 초 LME 알루미늄 재고가 점차 늘어나던 시기에 알루미늄 재고 일부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이 보유한 알루미늄 재고의 대부분은 장차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인도한 일부 알루미늄 재고는 대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담보 물량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씨티은행은 일부 알루미늄 물량을 LME에 인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이 반등을 보였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유럽 Saxo 은행의 한 분석가는 "시장이 확실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중국의 금속 수요 회복 전망이 지체되고 있어 수요 우려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태다"라고 현상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