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R) 작년 매출 42조6,950억원, 영업益 2조2,950억원 달성

제품 ASP 하반기 하락 뚜렷…냉천범람 피해 영향도 수익성 억눌러

2023-01-27     손유진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총 매출액 42조6,950억원, 영업이익 2조2,9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5.5% 줄어든 수치다. 

회사 측은 "하반기 시황 악화에 따른 밀 마진(mill margin) 축소와 침수피해 복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감 요인으로 판가 상승, 원료비 증가, 생산판매 감소, 침수피해 복구 손실, 냉천범람에 따른 생산 판매 감소 등을 들었다.

포스코의 제품 판매가격(탄소강)은 2021년 기준 톤당 97만5,000원에서 2022년 114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분기별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113만6,000원 △2분기 123만6000원 △3분기 118만6000원 △4분기 102만500원으로 시황 악화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하반기 판매가격은 하락했다. 

원료 사용단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수급 불안정으로 석탄 단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영업이익을 짓눌렀다.

이 밖에도 냉천범람 사고로 인한 일회성 손실 반영 비용인 4,749억원과 침수로 인한 생산 중단에 따른 영향 금액 7,904억원이 영업이익 감소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