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해상풍력 수출 순항에 실적 기대감↑
2023-04-18 박재철 기자
한국거래소는 SK오션플랜트의 보통주권을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08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추진해 왔다.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됐다.
SK오션플랜트는 1996년 11월 설립된 철강관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보통주 5,323만5,012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실적은 매출액 6,543억원, 영업이익 516억원을 올렸다. 최근 4년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19년 2,653억 원에서 2020년 3,687억원, 2021년 4,515억원 등 매년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019년 172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SK오션플랜트는 수주 물량도 2년치를 확보한 상태로 지난해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에 약 6,000억원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일본 해상풍력시장에 국내 최초로 해상 풍력 재킷 컴포넌트를 수출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