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114억 규모 파생상품평가 손실 발생

2023-05-12     손유진 기자

 

 

TCC스틸(손봉락, 조석희, 손기영)은 114억6696만원의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49%에 해당하는 규모다. 

손실발생 주요 원인은 주가상승으로 전환사채 전환가격과 주가간의 차이에 따른 평가손실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높으면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손익계산서에 기록해 반영해야하며, 반대로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낮으면 파생상품 평가이익으로 잡아 손익계산서에 반영된다.

회사 측은 "손실금액은 2023년 1분기 발생한 누계 금액이다"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발행한 전환사채를 파생상품부채 등으로 분류했으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평가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하여 이익잉여금이 감소했지만 전환권이 행사된 전환사채에 대해서는 자본잉여금이 증가하여 자기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