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지난해 매출 상승 

지난해 매출 9,258억원 기록 전년대비 33.8% 증가 

2024-01-22     박재철 기자

SK오션플랜트가 지난해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지난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SK오션플랜트가 제출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공시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 9,258억3,567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SK오션플랜트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6,918억3,013만 원과 비교해 33.8% 늘어난 것이다. 

SK오션플랜트는 매출이 증가한 주요원인으로 해상풍력 주요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매출 증가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을 꼽았다.

같은 기간 동안 SK오션플랜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748억6,7933만 원이었다. SK에코플랜트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552억5,587만 원으로 2022년보다 97.2%(272억4,197만 원) 늘었다. 

SK오션플랜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하부구조물 제조 기업으로 대만, 일본 등에서 약 2GW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풍력 구조물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경남 고성에 총 면적 165만㎡ 규모의 신야드도 조성 중이다. 기존 야드(1, 2야드) 면적인 93만㎡에 신야드가 건설되면 SK오션플랜트의 생산기지는 여의도 면적에 육박하는 258만㎡(2.58㎢)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40기, 신야드가 완성되면 이 곳에서 1기당 4500t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도 생산 가능하다.  

SK오션플랜트는 신야드 건설을 계기로 앞으로 고정식, 부유식 하부구조물은 물론 해상변전소(OSS) 등 생산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