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올해 첫 활동 개시
가족과 함께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120여명 단원…소들쉼터 일대 식재 등 활동
2024-04-01 손유진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30일 당진제철소 직원 및 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이 충남 당진시 우강면에 위치한 소들쉼터에서 환경 정화 활동과 나무 식재 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해피프리즘 봉사단은 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하는 사회 공헌 단체다.
봉사단의 올해 첫 활동은 지역 내 소중한 자연 환경자원을 보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다가오는 식목일을 맞이해 마련된 행사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120여명이 소들쉼터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인근 도로 주변에 남천나무 700주를 식재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박성태 사우 가족은 “오늘 식재한 남천나무가 건강한 성목으로 자라 소들섬 생태계의 일부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오늘 아빠와 함께 식재한 나무를 보기 위해 주말에 자주 오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소들섬은 우강평야에 인접한 겨울 철새 주요 월동지로 2022년 1월 야생생물 보호 구역으로 지정됐다. 가창오리, 큰 기러기 등 매년 30여만 마리 철새들이 인근 평야에서 군무를 이뤄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인근 지역민들은 소들섬을 찾아온 철새들이 북상하기 전 들판에 볏짚을 썰어 먹이를 제공하며 철새들의 쉼터를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