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강소·중견기업 글로벌 시장 공략 지원나서

2024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1개 사 선정, 250억 원 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전시회, 인증취득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2024-04-01     이형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의 2024년도 참여기업 301개 사를 선정하고 수출 등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국비 250억 원)한다. 

참여기업은 최장 10년, 연간 최대 2억 원(기업 매칭 포함)의 범위 내에서 △1:1 해외 진출 컨설팅(코트라) △전시회 △인증 취득 △통번역 등 수출 및 해외 진출에 필요한 14개 분야 8,000여 개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가 십분 활용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같은 기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인 6%의 5배가 넘는 34%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KBI 코스모링크’는 정부 사업을 지원받아 2021년 첫 수출 20만 불에 성공한 이후 2023년 약 2,300만 불의 수출을 기록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3%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약 18%를 차지하는 수출 선도 기업군”이라며 “중견 수출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력은 있지만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출범한 ‘중견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역량을 강화해 올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목표 7,000억 불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