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박용대 수석연구원,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LNG 운반선용 초저온(영하 196도) 버터플라이밸브 개발·국산화 공로 인정받아
박용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4년 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용대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은 종합밸브 제조 분야 전문가로서 주로 특수 목적용 밸브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LNG 운반선용 초저온(영하 196도) 버터플라이밸브를 개발·국산화하며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공헌한 엔지니어로 평가받고 있다.
‘버터플라이밸브(butterfly valve)’란 밸브 관내 원판 중심선을 축으로 원판이 회전함에 따라 개폐가 이루어지는 밸브이다.
지난 2017년까지 국내 3대 대형조선소는 유럽으로부터 초저온용 버터플라이밸브를 전량 수입하여 LNG 운반선 건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2018년에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초저온용 버터플라이밸브를 개발함으로써 수입 대체가 가능하게 되었고, 현재는 시장점유율이 80%까지 확대되어 2023년 기준 누적 약 1,7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달성하였다. 이는 버터플라이밸브 시장에서 최고 성능으로 국산 제품이 외산 제품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박용대 수석연구원이 다양한 종류의 초저온용 버터플라이밸브를 연구개발하면서 이루어낸 성과이다.
LNG 운반선용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는 기술적 요건이 까다로워서 개발난이도가 매우 높다. 상온에서는 물론 영하 196℃의 초저온까지 넓은 범위에서 사용 가능해야 하며, 30bar의 높은 압력이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도 고성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용대 수석연구원은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를 개발하면서 100bar 이상의 고압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 등 관련된 특허를 2건 등록했다. 이는 박용대 수석연구원과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만의 독자 기술이며, 차세대 버터플라이밸브의 기술적 도약을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용대 수석연구원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는 타 밸브에 비해 작고 가벼워 설치와 취급이 용이하고 제작비용이 저렴하다.
박용대 수석연구원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업의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용대 수석연구원은 최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에 필요한 가스밸브유닛도 개발했으며, 메탄올과 암모니아용 엔진에 필요한 연료공급장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