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글로벌 수주 2위…점유율 14%

4월 글로벌 발주 471만CGT…韓 수주 67만CGT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 3,910만CGT

2024-05-08     이형원 기자

4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471만CGT(121척)를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4월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67만(13척)CGT로 중국 수주량 358만(91척)CG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4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14%에 그쳤다. 

4월 하순 기준 글로벌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10만CGT 감소한 1억2,991만CGT를 나타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910만CGT(30%)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 6,486만CGT(50%)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박 가격은 조선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했다. 4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3.92p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4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3,0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6,65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