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매출액 직전 분기比 18% 급증, 영업益 ‘흑자전환’ 시황 부진 불구, 사업구조 재편 및 설비 개선 효과 거둬

2024-05-09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STS) 냉연강판사 대양금속(대표이사 조상종)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STS 시황 악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대양금속은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으로 매출액 527억 원(별도 기준), 영업이익 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8.3%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하며 안정적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시황 침체 등 여러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생산성 등 장기간 진행된 체질 개선이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양금속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비중을 둔 사업구조 재편과 더불어 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및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수익성 확대 등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내에선 1분기 실적이 단순 일회성 호조가 아니라, 연내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실적 호조 양상인 국내 가전사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고(高)가동률 유지전략 등 생산량 증대를 통해 현 추세를 더욱 공고히 하면 올해 내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리라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양금속은 코일 연삭 라인(CGL)의 설비 개선 통한 표면가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광폭 슬리터의 신규 도입을 통해 후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QSS 활동(Quick Six Sigma, 포스코 고유의 현장혁신 활동)을 실시하여 품질과 안전, 환경 개선 등을 이루는 등 기업 체질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가전사와의 계약 확대 등을 통해 볼륨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양금속의 관계회사인 영풍제지, 영풍팩키지의 시너지 효과 및 사업다각화 계획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단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연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을 위한 계획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복안도 하반기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회사 간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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