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현대제철,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

2024-06-24     손유진 기자

 

현대제철

NH투자증권이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착공면적 증가와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 등 요인들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목표주가 4만 3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PBR 0.2배) 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 요인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건축착공면적은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5월까지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철근 수요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의 불법 저가 수출에 대한 단속 계획이 잘 이행될 경우 전체적인 철강 수급 개선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업황 부진 지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 열연 유통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철근은 8.5% 하락했고 판재류는 중국산 수입 증가, 봉형강류는 건설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