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안전보건환경이 경영 최우선 순위"
지난해 SHE 시스템 구축…안전보건 환경과 업무 데이터 통합 지게차 스마트 안전벨트 도입…사업장별 위험성 평가 상시 시행
신동 및 방산업체인 풍산은 안전보건환경을 경영활동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사 안전보건환경 경영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분기별로 전사 안전보건 방침과 목표를 설정하고 산업재해 재발방지 등 구체적인 안전보건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데이터 기반의 규제 준수 신뢰성 및 업무효율 강화를 목적으로 8개월에 걸쳐 SHE(Safety·Health·Environment) 전산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SHE 시스템은 기업 내에 분산되어 있는 안전, 보건, 환경 분야의 정보를 통합관리 하기 위한 정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경영, 교육, 사고관리, 위험관리, 공사작업관리, 점검관리, 개선관리, 화학물질관리, 협력업체, 모바일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안전보건환경 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SAP(stands for System Applications and Products in Data Processing) 기능 등이 통합되어 있다. 안전보건 관련 현황과 업무 데이터가 통합되어 있고 웹과 모바일에 연계해 활용토록 하여 위험정보 이력 관리 및 추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전사에 있는 총 117대의 지게차에 스마트 안전벨트를 도입하여 운전자의 운전석 이탈에 의한 사고 예방 조치를 취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안전벨트 비정상 착용을 감지하여 경고음을 발생시킨 후 다른 유사 시스템과 달리 운행 자체를 중단시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없앴다.
이와 함께 풍산은 사업장별로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신동제품을 만드는 울산사업장은 글로벌 안전자동화 전문기업인 독일 PILZ사로부터 주조 및 압연설비 위험성 평가를 진행하여 안전 컨셉안을 제작하고 유사설비 도입에 대비한 안전사양서를 개발했다. 전사 담당자에게 기계안전 기본 교육을 통해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화학류를 취급하는 방산사업장은 미국 국방부 인증기관인 SMS로부터 정기적으로 위험성 평가와 진단을 받고 있다. 지난해 진단에서 미국 내 기업과 비교하여 안전관리 시스템이 상위 10%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풍산은 지난 2018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문화 향상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2023년 8월부터 그룹사 안전보건환경 SNS를 운영하여 그룹사 모든 임직원의 안전의식 고취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