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판 3社, 6월 판매 실적 증가
노벨리스 수출 증가 영향 내수 판매 감소 반면 수출↑
국내 알루미늄판 업체들의 6월 전체 실적이 증가했다.
본지에서 집계한 6월 국내 알루미늄판 3사(노벨리스코리아, 조일알미늄, 대호에이엘)의 전체 판매 실적은 총 7만7,283톤으로 지난해 6월 7만2,386톤보다 6.8% 늘어났다.
내수 판매는 국내 알루미늄판 3사 모두 감소했다. 3사 합계를 보면 전년 대비 18.5% 줄어들었며 총 2만3,497톤을 기록했다. 노벨리스코리아, 조일알미늄, 대호에이엘은 각각 21%, 13.7%, 15.2%가 감소했다.
수출은 노벨리스코리아와 조일알미늄은 증가했으나 대호에이엘은 줄어들었다. 합계는 5만3,786톤으로 지난해 6월 4만3,561톤보다 23.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노벨리스코리아와 조일알미늄은 각각 24.1%, 50% 증가했고 대호에이엘은 14.8% 감소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내수 판매는 줄어들었으나 수출은 늘어났다. 내수 판매는 1만4,602톤으로 지난해 1만8,479톤보다 17.1%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 노벨리스 국내 판매량인 1만3천~1만9천톤 사이에 머무는 수준이다. 수출은 5만2,940톤으로 전년 4만2,667톤보다 24.1%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에 이어 1년래 가장 많은 수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노벨리스코리아의 수출 증가가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조일알미늄은 내수 판매는 줄어들었으나 수출은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6.866톤으로 지난해 7,952톤보다 13.7% 감소했다. 수출은 195톤으로 50% 늘어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국내 알루미늄 포일사들의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문이 줄어들며 생산이 위축된 점과 내수 경기 악화가 감소를 견인했다. 전통적으로 여름이 비수기에 해당하는 점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호에이엘은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줄어들었다. 내수 판매는 2,029톤으로 지난해 2,394톤보다 15.2%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764톤에서 651톤으로 14.8%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