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C컨퍼런스] “가스터빈산업 핵심부품 Ti 블레이드 개발 활발”
2020년 가스터빈산업 생태계 구축 선언 전량수입 의존, 국산화 요구돼
한스코 임광혁 연구소장은 10일 서울L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금속재료 GVC 컨퍼런스에서 ‘발전 터빈용 고강도 타이타늄 합금 블레이드 제조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2020년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시대를 견인한 가스터빈산업 생태계 구축을 선언함에 따라 핵심부품인 타이타늄 블레이드 부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타이타늄 블레이드는 발전터빈의 효율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고온 부품으로 복합화력발전 의 대용량 고효율화를 위해 증기 및 연소온도와 압력이 증가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 대형화가 요구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이타늄 합금 발전 터빈 블레이드의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대형 블레이드 제조를 위해서는 기존 타이타늄 상용 합금 대비 동등 이상 성능의 타이타늄 신합금 설계, 소재 제조 공정 표준화 기술, 개발소재와 외산소재 DB 구축을 해야한다. 한스코는 타이타늄 합금 제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재료연구원 부산대학교와 공동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산학연 사이에 유기적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임 연구소장은 “발전 터빈용 고강도 타이타늄 블레이드가 개발될 경우 핵심 발전 터빈 부품 자립화 및 세계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차세대 발전터빈용 타이타늄 블레이드 국산화 및 세계 시장 진입이 나타나고 장기적으로 대형 타이타늄 부품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국산 타이타늄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국내 제조 밸류 체인이 완성되어 가격·품질·납기도 해결된다” 말했다.
또한 “기술적으로 고강도 합금 소재 개발 및 생산기술력이 확보되며 유사 강종 적용을 통한 성능 고도화가 기대된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발전 플랜트 및 산업용 소재기술 자립화, 기본 요소기술들의 질적 수준 향상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급 소재 및 생산기술의 해외 수출을 통한 국가적·경제적 이익 극대화, 한국의 기술브랜드 가치 상승 및 해외투자 유치 등 첨단기술 및 소재 수출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