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선물뿐만 아니라 포장도 중요해지는 시점”-신한투자증권

2024-10-31     이형원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주력 사업군 부진의 영향으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실적 바닥은 확인했으나 밸류업에 대한 현재 기대감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홀딩스의 인도 현지 진출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JSW그룹과의 협력은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만한 전략이라 판단한다”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2% 줄어든 7,430억 원을 거둔 것에 대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인프라(포스코인터내셔널) 부문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포스코퓨처엠) 부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 8,115억 원을 하회했다”라며 “철강 부문은 판매량 5% 증가한 825만 톤으로 주요 설비 수리 종료로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고 투입원가도 직전 분기 대비 줄었으나, 탄소강 판매가격이 톤당 4만3천 원 하락하며 4,6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 전력 판매량 증가 및 LNG터미널 전년 사용분 실적 정산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달성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역기저     효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손익만회 활동 및 유휴부지 매각(329억 원 효과)으로 영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철강 부문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철강 부문은 3분기와 마찬가지로 판매량 증가와 투입원가 하락이 예상되나 판매단가 하락세 지속으로 스프레드는 3분기보다 축소되며,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4,81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사 분기 실적은 당분간 7,000억~9,000억 원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