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화재 사고…포항제철소장, "수습에 만전…안전한 제철소 거듭나겠다"

천시열 소장, 3파이넥스 화재사고 관련 입장문 발표

2024-11-25     이형원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5일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최근 3파이넥스 공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인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라며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포항제철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일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복구에 매진했으나, 시험가동을 하던 중 추가 화재가 발생했다”라며 “현재 회사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항제철소

천시열 제철소장은 “철저한 설비관리와 위험예지 활동을 통해 안전한 제철소로 거듭나겠다”라며 지역사회와 임직원에게 깊은 사과를 전했다.

한편, 24일 23시 18분경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는 시운전 중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는 발생 57분 만에 진화됐다. 포항제철소는 “고로의 탄력적 운영과 재고 대응으로 생산 및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항상 포항제철소를 응원해주시는 포항시민과 임직원 여러분, 최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해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1월 10일 3파이넥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조기에 화재를 수습하고자 복구에 매진하였으나, 시험가동을 하던 중 11월 24일에 다시 한번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다행히 화재는 조기에 진화되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분들이 크게 놀라고 당황하셨을 줄로 압니다.

현재 회사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하여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2~4고로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조업 차질을 방지하여 고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명확한 원인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겠습니다.

화재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소방당국 및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포항제철소를 걱정해주시는 포항시민 여러분과 임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잃지 않도록, 철저한 설비관리와 위험예지 활동을 통해 안전한 제철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항제철소장 천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