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경영지배인 해임·신규선임 놓고도 경영권 갈등
대양홀딩스컴피니 측 "관계사 영풍제지서 경영지배인 신규 선임..권혁범 경영지배인은 해임" KH그룹 측 "이사회 자격 없는 쪽에서 허위 공시, 해임 및 신규 선임 효력 없어"
2024-12-24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단압밀인 대양금속이 새로운 경영지배인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회사 공시를 통해 지난 5일 선임된 권혁범 경영지배인은 최근 해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서 대양금속은 새 경영지배인으로 현(現) 영풍제지 곽종윤 구조본부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곽 신임 경영지배인은 197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를 졸업했다.
새 경영지배인은 대표이사의 위임을 받아 관리, 인사, 재무, 자금, 영업, 제조 등 당사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총괄하여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새 경영지배인 선임과 권혁범 경영지배인 해임은 대양홀딩스컴퍼니 측의 주장으로 알려졌다. KH그룹은 이번 경영지배인 해임·신규 선임 공시는 법적 효력이 없는 거짓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KH그룹 측은 "전 경영진이 이사회 개최 자격을 상실한 이사진으로 권혁범 지배인의 해임 및 신임 경영지배인 선임을 결정한 것"이라며 "예산등기소에서 권한 없는 전 경영진 이사회 의사록의 효력을 불인정(각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혀왔다. KH그룹 측은 권혁범 경영지배인이 정상 경영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양금속은 지난 10월 30일 각각 다른 장소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의 정당성을 놓고 대양홀딩스컴퍼니 측과 KH그룹(비비원조합) 측 간 법정 분쟁 및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