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율촌 제1산단에 해상풍력 타워구조물 생산기지 구축 

광양경제청과 288억 투자협약 체결

2025-01-13     박재철 기자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대표이사 이휘령, 홍만기)이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 288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타워구조물 제작공장을 증설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첫 투자유치 활동으로 종합강관 제조업체인 세아제강과 28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아제강은 종합강관 제조업체로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율촌제1산단 인근 씨엘에너지스틸 순천지점의 자산 일체를 양수했다. 이번 투자로 세아제강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설비 투자와 공장 레이아웃 개선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일찍부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강관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영국 East Anglia One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프랑스, 대만 등 글로벌 다수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공급자로 참여하며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세아제강은, 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시작 단계인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강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