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IR] 자동차강판 시장 해외 인프라 확대..제품 기술 경쟁력 강화
자동차 강판공급 해외 인프라 확대로 글로벌 성장기반 확보 고객 수요 변화 대응 고부가 제품 생산체제 구축
현대제철이 22일 2024년 경영실적 설명회(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부분의 해외 인프라 확대를 통한 글로벌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자동차 강판과 후판 등 일반판재류, 봉형강류 등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판매 확대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주요 경영 현황을 설명하며 기술경쟁력 기반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판매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강판기술 경쟁력을 활용하여 글로벌 차강판 공급능력 향상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차강판 인증 300여 개 보유 및 추가 인증 추진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공급 해외 인프라 확대로 글로벌 성장기반 확보할 방침이다. 회사는 유럽지역 글로벌 차강판 판매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유럽영업실’를 신설하고 판매전략/공급 및 판매/투자체계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현지 중심 통합관리로 시장 변동성 적기 대응 및 물량, 고객 확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룹내 종합소재 전문기업으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조지아에 SSC를 준공했고 인도 푸네 지역에도 SSC를 건설(2025년 3분기 상업생산 예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미국 전기차 소재 판매기반 확보와 고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서북부 신규 거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서 현대제철은 고강도·고성형 3세대 강판 생산체제 구축에도 나설 것으리고 설명했다. 이는 고객 수요 변화 대응 및 고부가 제품 생산체제 구축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는 전동화 전환으로 고강도, 경량화 차강판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CVGL(용융아연도금설비) 설비 개조(2025년 2분기 준공)로 고강도와 성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통한 판매비(S-Mix)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재류 부문에선 후판 열처리 설비 증설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에너지 시장 성장 따른 후판 열처리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LNG 추진선 및 저장탱크용 등 후판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 증설(2025년 1분기 상업생산) 통해 고강도/고인성 후판 등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봉형강 부문에선 모듈러 건축용 H형강 수요 개발이 시작된다. 현대제철은 H-CORE 브랜드의 핵심 제품인 내진·내화 H형강 등을 활용해 구조물 부품을 표준화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용 강재 기술력 기반 ‘H-모듈러 랩’ 구축하여 개발기술 신속 검증 도입으로 기술개발 실용화 추진한단 청사진을 꾸렸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공동 연구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모듈러 견본 주택 설치로 제품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제철은 봉형강류 부문에선 탄소저감 경쟁력 확보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탄소배출 저감용 열처리 신기술를 적용한 차동기어 부품 개발에 나사고 있다며 열처리 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향상되고 기존 대비 40% 이상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싱가포르 녹색건물 건재자 인증(SGBP) 획득 및 호주 지속가능성 인증(SSA) 등을 추진하여 탄소배출 저감 인증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