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 관세, 오늘이나 내일 확정”

2025-02-13     이사무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에 상호 관세 부과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상호 관세에 서명할 것”이라며 “오늘 할 수도 있고, 내일 아침에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는 13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관세는 각 나라가 미국에서 들여오는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이 해당 국가 상품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에 상호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호 관세 적용 예외 품목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존슨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장은 12일(현지시각)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제약 산업 등을 포함해 면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