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인하 … 올해 성장률 전망치 1.5%로 낮춰

2025-02-26     방정환 기자

지난 25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결정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세 번째 인하다. 금리 인하는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향후 추가 금리 인하는 빨라야 5월, 7월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지난해 11월(1.9%)보다 0.4%포인트 낮췄다. 미국발 관세정책이 심화되면 올해와 내년 모두 경제성장률이 1.4%까지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1.75%포인트)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금리 차이가 커지면 원화 가치 하락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앞으로의 추가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중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가산금리 인하에 나섰다. 따라서 이자 부담은 더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