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위 안강건설'도…올 들어 중견 건설사 4곳 법정관리 신청

신동아건설·대저건설·삼부토건 이어 줄도산 위기 연일 확산

2025-02-27     김정환 기자

국내 시공능력평가 116위 건설사 안강건설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법정관리를 선택한 중견 건설사가 올해 들어서만 4곳으로 늘면서 줄도산 위기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안강건설은 2015년 설립된 종합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16위에 올랐다.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은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 삼부토건에 이어 올해에만 4번째다.

안강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물류센터 공사비 회수 문제로 최근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2,333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1,000만원, 부채비율은 15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