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소 수출기업 해상 운송 지원
2025-02-28 이사무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해운사들과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HMM, 고려해운 등 해운사 9곳과 ‘2025년도 수출중소기업 해상 운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확보했다. 미주·유럽 14개 노선에 매주 선복 1,000TEU 규모를 HMM을 통해, 인도·동남아 8개 노선에 매주 선복 420TEU 규모를 고려해운 등 8개 선사를 통해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HMM과 미주·유럽 노선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돕는다.
또 해상운임 변동을 반영할 수 있도록 미주·유럽 노선은 반기별, 인도·동남아 노선은 분기별 우대 운임을 조정하여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은 “해상운임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중소기업들이 이번 사업으로 물류비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