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 가격 조정,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도 상승 여력 보유
미국, 전략 광종 생산 능력 강화 위한 긴급 행정 명령 서명 전기동 가격, 타이트한 수급과 중국 거래소 재고 감소로 변동성 지속 전기동 가격, 주간 평균 2% 상승…전월 대비 4% 상승세 이어가
2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공식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71달러(0.71%) 하락하며 톤당 9,880달러로 거래됐다. 차익 실현 물량이 주된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간 미중 무역 분쟁과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 그리고 중국의 경기 부양 조치 등이 전기동 가격을 강하게 밀어 올렸지만,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전기동 가격은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함께 중국 거래소 재고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공급 부족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가격 변동성을 지속시키고 있다. 미국은 전략 광종 확보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생산법을 활용하여 국내 광물 생산 능력을 높이는 긴급 행정 명령을 서명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0일 서명한 행정 명령을 통해 전략 광종과 희토류를 국내에서 처리하기 위한 자금, 대출, 기타 투자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명령은 미국의 전략 광종 생산을 증가시키고,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미국 국제 개발 금융공사는 국방부와 협력하여 새로운 광물 생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주 전기동 가격은 전주 금요일 종가인 톤당 9,810달러 대비 0.71%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월 동기 대비로는 4.11% 상승한 수준으로 마감되었으며, 주간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94.80달러(2.01%) 상승하여 톤당 9,898.8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시장은 여전히 주요 경제 이슈와 공급망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광물 정책과 중국의 경제 동향 등이 가격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