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특강,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감소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 전년比 3.4%, 9.9% 감소, 당기순이익은 7.4% 증가

2025-05-28     엄재성 기자

특수강 유통가공업체 원일특강(대표이사 최극태)이 주력산업의 경기 둔화와 제품 가격 약세로 인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808억4,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억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억3,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1분기에는 자동차 생산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으나 신차 출시가 지연되고, 가전 부문 생산도 감소하면서 금형 수요가 감소하여 금형공구강 수요가 부진했다. 그리고 건설과 기계, 플랜트 및 중장비 생산도 감소하면서 탄소합금강봉강 수요도 감소했다. 또한 조선 부문 경기 호조에도 수입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해 후판 판매도 다소 부진했다.

이처럼 수요가 부진하면서 판매가 감소했던 데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도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금융수익 감소에도 금융비용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한편 2분기에도 국내 주력산업의 경기 둔화와 건설업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수입재의 시장 잠식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도 지속되고 있어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