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친구야, 함께 놀자”…RIST·초록우산, 포항 아동에 세계문화 체험 지원
포스코그룹 자원봉사 연계, 이주배경아동 정서교류와 문화이해 프로그램 진행…다문화 감수성 키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포항 지역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세계문화 체험교육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1:1 멘토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글로벌 감수성과 포용력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정숙)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 원장 유병옥)과 지난 5월 28일 포항시 지역 내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문화와 마음이 만나는 친구나라 문화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다솜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경숙)에서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동들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한국 등 총 4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놀이기구 만들기, 이중언어 동화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포스코그룹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RIST 임직원들이 1:1 멘토로 참여해 아동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고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초록우산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내 다문화 수용성과 이해를 높였을 뿐 아니라, 이주배경아동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있다.
프로그램은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포항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보다 넓은 세상과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IST 관계자는 “아이들과 1:1로 교류하며 함께 웃고 배우는 과정 자체가 직원들에게도 큰 울림이 되었으며,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RIST는 따뜻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 박정숙 본부장은 “다문화 아동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세상을 향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편견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과 정서적 지원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RIST는 초록우산과 함께 포항시 취약계층 및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핑크박스(생리대 지원) 포장 봉사활동’, ‘숲속 힐링 프로그램 지원’, ‘행복가득 문화체험’, ‘드림오케스트라 문화예술 지원’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