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로 피어난 예술섬”…포스코, 노들섬을 디자인하다

서울시 공공시설물 대상으로 강건재 기술협력 업무 협약 체결

2025-06-25     이형원 기자

포스코와 서울시가 협력해 한강의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시킨다.

포스코가 6월 24일 서울시와 서울시청 본청에서 ‘서울시 공공시설물 대상 강건재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서울시의 공공시설물에 포스코의 최신 강건재 제품과 솔루션을 적용코자 마련됐다.

이번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는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인공섬인 ‘노들섬’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7개의 떠 있는 꽃잎이 하나의 공중정원이 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유명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Heatherwick Studio)이 설계했으며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외장재, 포스맥(PosMAC), 내후성강 구조재 등이 적용 예정이다.
 

프로젝트

서울시는 포스코의 우수한 강재를 적용해 공공시설물의 내구성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공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지은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의 기술력과 공공의 창의적 비전을 접목한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포스코의 소재 기술이 도시의 공공디자인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포스코와의 기술협력은 사업의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전 검증 체계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성공적인 도시 디자인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노들섬에 포스코의 강재를 적용한 비정형 건축물 일부를 만들어 설치하고, 시민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틸 소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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