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홀딩스, 내년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 돌입

2025-06-30     박재철 기자

세아홀딩스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전망과 "중국산 특수강 봉강 반덤핑 제소가 특수강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세아베스틸지주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2027년 원전 Cask와 SST 사업, 세아엠앤에스의 베트남 생산법인 실적의 본격 반영으로 증익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홀딩스의 자회사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인 세아엠앤에스는 글로벌 상위권 생산역량을 갖춘 몰리브덴 전문기업"이라며 "글로벌 몰리브덴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가동되는 베트남 공장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며 "원가나 대미·대유럽 수출 시의 관세 부담 측면에서 유리하다"라고 판단했다. 

또 그는 "세아베스틸지주는 원전 Cask 관련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국내 습식저장소의 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주 플로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특수합금 사업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니켈합금을 생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매출 구조, 밸류에이션 동시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아홀딩스는 최근 지주사 테마, 자회사 신사업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며 "그럼에도 주당순자산비율은 0.2배로 회사가 제시한 2027년 목표인 0.5배와 큰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