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RRA 평가에서 평균 93% 고득점···ESG 경영 입증

국제 ESG 기준 충족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 완비

2025-07-04     김영은 기자

 

㈜영풍이 비철금속 제련에 사용되는 광물의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조달 방식을 평가하는 ‘RMAP(Responsible Minerals Assurance Process, 책임광물 인증절차)’ 국제 인증을 위한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영풍은 RMAP 인증의 핵심 절차인 RRA(Risk Readiness Assessment, 위험대응능력평가)에서 거버넌스, 사회, 환경 부문을 포함한 총합 점수에서 평균 93%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RRA 평가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 및 공급망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영풍은 이를 통해 국제적인 ESG 경영 체계의 공신력을 입증했다.

RMAP 인증은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의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 이니셔티브에 따라 운영되며 이는 전 세계 기업들이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광물을 조달하고 공급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인증이다. RMAP 인증은 분쟁광물과 책임광물에 대한 국제 규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절차를 포함한다. 영풍은 이번 RRA 평가를 통해 RMAP 인증의 핵심 요건을 충족했으며, 향후 최종 단계인 현장 실사를 거쳐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풍은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풍은 이번 RRA 평가에서 고득점을 거둔 결과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라고 설명하며 "일부 환경 단체와 비우호적인 언론에서 영풍의 노력을 폄하하고 있지만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통해 과거의 오점을 벗고 앞으로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경영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영풍은 세계 4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환경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RMAP 인증을 위한 사전 평가에서의 고득점은 영풍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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