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전기동價, 1만 달러 돌파하며 상승세 지속

미국-베트남과의 무역 합의 미국 노동 시장 회복에 따른 긍정적 영향

2025-07-04     김영은 기자

 

출처=KOMIS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3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10,120달러, 10,015달러를 기록했다.

LME 전기동 가격이 3개월물 기준으로 전일 대비 47달러(0.47%) 상승하여 톤당 10,015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과 함께 미국의 노동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의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전기동 시장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과 베트남 간의 무역 합의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이루어졌다. 이는 두 나라의 경제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시장에 상방 압력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노동 시장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4.7만 명 증가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1만 명을 크게 상회한 수치로 전기동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LME 전기동 재고량 중 가용재고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2거래일 연속 6만 톤 선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전기동 수입 수요를 반영하는 양산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톤당 30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전기동 가격 랠리에 대한 부담으로 중국 기업들의 전기동 수입 수요가 약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LME 구리 재고량 중 곧 출고될 재고량을 의미하는 canceled warrants 비중은 전체 재고의 33.82%를 차지하며 향후 공급이 다소 제한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향후 전기동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전기동 가격은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함께 전기동 시장은 상방 압력에 의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