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수주 전성기 도래"

2025-07-08     박재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SK오션플랜트가 해상푸역 수주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오션플랜트는 지연됐던 안마도 해상풍력 수주를 확정했다"며 "532MW 규모의 하부구조물을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 제조를 시작할 예정. 내년 상반기엔 완도금일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과 태안해상풍력의 TP공급 계약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는 전기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단지가 30GW를 상회하고 지난 2022~2024년 국가입찰을 통해 낙찰된 규모만 3.4GW에 달한다"며 "또 올해부터 연간 낙찰을 3GW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SK오션플랜트가 국내 고객사들과 논의 중인 하부구조물 물량은 6GW에 달한다"며 "2030년까지 매년 국내에서 1~2개, 2030년 이후엔 2~3개의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 연구원은 "지난 한주간 국내 안마도 3,835억원, 대만 포모사 2,002억원을 추가한데 이어 하반기 대만 수주가 추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상되로 진행되면 3분기말부터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수주잔고는 1조원에 달할 것. 회사의 과거 주가는 해상풍력 수주잔고에 연동돼왔다"고 했다.

이와 함께 "SK오션플랜트의 시가총액은 대만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Century Wind Power 대비 45% 수준에 불과하다"며 "매출규모, 기술수준, 원가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동사가 뛰어나고, 대만보다 더 큰 대한민국 시장이 열린다는 장점도 생겼다. 경쟁사보다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