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산업현장 안전에 미래 달렸다

CNC작업 중 틔어 오른 강관에 의한 신체 충격 사례

2025-07-15     윤철주 기자

본지는 국내 철강·금속업계의 안전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획 연재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으로 매주 철강·금속업계 현장에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CNC선반으로 절단작업 중 강관에 맞음’을 선정했다. 해당 재해는 2024년 9월 부산시 강서구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사고에서 재해자는 배관용 강관을 CNC선반(컴퓨터 수치 제어 선반)에 투입하여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재해자는 작업 중 CNC선반에서 회전하던 강관이 진동으로 휘어지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손으로 직접 강관 위치를 수정하다가 강관이 튕겨 나와 머리 분위에 타격을 받았다.    

공단 측에선 해당 사고가 ‘회전체에 대한 방호 조치 미시행’ 원인이 큰 것으로 봤다. CNC선반으로부터 돌출된 배관용 강관 등의 회전체에 덮개 또는 울을 설치하는 등 방호조치를 하여야 하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단은 CNC선반으로부터 돌출된 배관용 강관이 진동, 휘어짐 등에 의하여 근로자를 강타하는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안전모를 착용시켜야 하나 이를 지키지 못한 ‘개인보호구 미착용’도 문제로 지적했다.

공단은 이 같은 사례에 대한 예방책으로 ‘회전체의 말단부에 방진구 추가 설치’와 ‘철저한 회전체의 방호 조치’, ‘개인보호구 착용 관리 철저’ 등을 소개했다. CNC선반으로부터 돌출된 배관용 강관 등의 회전체 말단부에 방진구를 추가 설치하여진동 방지, 안전성 향상 도모할 필요가 있으며 진동, 휘어짐 등에 의하여 근로자를 강타하는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을 지켜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