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2026년 금 가격 전망 상향…최대 온스당 3,700달러
인플레이션 지속·경제 성장 둔화·달러 약세 요인 2025년 수요, 2011년 이후 최대 예상
2025-08-20 김영은 기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2026년 금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UBS는 2026년 3월 금 가격을 기존 전망치보다 100달러 높은 온스당 3,600달러로 제시했으며 6월 전망치는 200달러 상향된 3,700달러로 조정했다. UBS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속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가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전 세계 금 수요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4,76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11년 이후 최대치다.
한편, 시티그룹도 지난 8월 초 단기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3,300~3,6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