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lco, 광석 품위 저하로 칠레 동 생산량 550만 톤 정체 경고
설비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로 장기 생산 리스크 대응
2025-09-04 김영은 기자
세계 최대 동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인 Codelco가 광석 품위 저하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칠레 전체 연간 구리 생산량이 약 550만 톤 수준에서 정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Codelco는 국가 구리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으나 광산 노후화와 자원 고갈로 인해 감산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Codelco는 Anglo American과 협력 중인 Anillo 프로젝트 탐사 계약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며 설비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증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QM과 추진 중인 Salar de Atacama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하며 현재 계약이 감사원과 칠레 동위원회(Cochilco)의 검토를 통과해 장관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는 원주민 협의 절차와 중국 반독점 규제기관(SAMR)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진행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과 관련 산업에 장기적인 생산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