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내해부두, 철재 전용부두 지정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 수출 지원
2025-09-09 방정환 기자
울산항만공사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에서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울산항 내해부두는 그동안 물양장(부선 등이 계류하는 접안시설)으로 지정돼 있었기 때문에 수출을 할 수 없고 다른 부두로 화물을 옮긴 다음 수출해야 했다.
이번 고시에 반영된 철재 전용부두는 2000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 화물 적재 톤수, 재화중량톤수)급 1개 선석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 부두를 GS엔텍이 생산하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모노파일(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구조물)의 수출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GS엔텍은 내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모노파일 생산 공장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