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비스, 중기부 예비유니콘 선정…최대 200억 원 지원 확보

정부 지원으로 양산 설비 확충·기술 고도화에 속도 3세대 습식합성 공정으로 대량 생산 가능

2025-09-12     김영은 기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원천기술을 보유한 솔리비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최대 200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양산설비 확대 및 고체전해질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전망이다.

11일 솔리비스는 중기부가 주관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대 200억 원의 보증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79개 기업이 지원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선정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의 시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국가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며 “설비투자 및 인력 확충을 가속화해 글로벌 전고체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솔리비스는 지난해 누적투자금 422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50억원 규모 국책과제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에 이종기술융합형 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10일 열린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SNK 2025)에서 기업성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유니콘기업을 향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솔리비스의 핵심경쟁력은 자체개발한 생산공정인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으로, 현재 100개 이상의 전고체전지 원천기술 핵심특허를 확보했다. 고성능 고체전해질 생산 효율이 매우 뛰어난데다 입도, 이온전도도 등을 고객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고 설비 확장도 용이해 다품종 생산과 대량생산을 유연하게 소화해 낼 수 있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과 더불어 국책과제 수주, 산업계 수상 등은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품질 관리를 통해 고체전해질 대량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전고체전지 대중화를 이끄는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리비스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스마트 공장을 지난 6월 준공했으며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전고체전지 산업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핵심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