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R, 한-몽골 핵심광물 투자설명회 개최
공급망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논의 양국 광물자원산업 관계자 200여명 참석
한국-몽골 정부, 기업 등 자원개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 몰리브덴, 형석 등 몽골 내 핵심광물 프로젝트 투자를 논의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에르데네스 몽골 LLC가 2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몽골 핵심광물 투자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에르데네스 몽골 LLC는 31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몽골 광업 공기업으로 몽골 내 석탄, 동, 철 등 67개 광업권, 17개 탐사권을 갖고 있으며, 8개 광산 운영 중이다.
냠-오소르 오츠랼 몽골 부총리, 곤고르 담딘냠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수흐볼드 수헤 주한몽골대사,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광해광업공단 황사장은 “몽골은 세계 4위의 형석 매장량, 8위의 몰리브덴 생산량을 자랑하는 나라로서 희소금속 자원의 잠재력도 풍부하여 글로벌 공급망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에르데네스 몽골과 다양한 핵심광물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참석자들은 몽골 내 유망 핵심광물 프로젝트 현황 및 사업 투자환경 등을 소개하고, 한국 참석자들은 핵심광물 추진현황, 광업 분야 협력 방안, 한-몽골 희소금속 협력센터 설립 방안 등 핵심광물 정책, 상호 협력방안 등을 제의했다. 한국은 對 몽골 자원사업에 누적 기준으로 2억불 이상 투자하며 공동 사업 발굴 중이다. 이는 전체 해외자원개발 투자액 219억불 중 1% 해당하며, 현재는 7개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서 몽골 측은 ▲ 산업광물자원부 후렐바타르 국장이 「몽골 핵심광물 연구현황 및 전망」, ▲ 둘람도르지 Erdenes Critical Minerals SOE 사장이 「장석·규소 가공단지/핵심광물 탐사사업」, 한국 측은 ▲ 한국광해광업공단 서경환 처장이 「한국의 핵심광물 추진현황」, ▲ 삼성물산 이재언 사장이 「광업 분야 협력 방안」 등 양국 핵심광물 정책과 사업 기회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한-몽골 간 전략적 자원 협력을 구체화하고, 안정적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투자 협력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에르데네스 몽골 LLC 간 핵심광물 공동사업 발굴 협력은 한국의 배터리 및 첨단 산업 분야 원료 확보 지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